‘꿀잼도시 청주’ 첫걸음…이범석, 1000억대 민자유치 성공

안영록 2023. 10.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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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도시'를 표방하는 민선 8기 충북 청주시가 캠핑의 성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명품 캠핑장 조성을 위해 2008년부터 부지를 물색하던 아웃도어 기업 ㈜코베아가 충북 청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랜드를 만들기로 하면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11일 상당구 낭성면 일원에 1000억원 규모의 캠핑랜드 민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핑랜드 민자 유치는 민선 8기 청주시와 이범석 시장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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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아, 낭성면 일원 슬로 힐 캠핑랜드 조성…18일 투자협약 예정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꿀잼도시’를 표방하는 민선 8기 충북 청주시가 캠핑의 성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명품 캠핑장 조성을 위해 2008년부터 부지를 물색하던 아웃도어 기업 ㈜코베아가 충북 청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랜드를 만들기로 하면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11일 상당구 낭성면 일원에 1000억원 규모의 캠핑랜드 민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에 따르면 코베아는 낭성면 삼산리 일원 15만㎡ 부지에 프리미엄 복합 캠핑장인 가칭 ‘슬로 힐(Slow Hill) 코베아 캠핑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운영 예정 시점은 오는 2026년이다.

이범석 시장이 11일 시청 임시청사에서 코베아의 대규모 캠핑랜드 조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이곳에는 일반 캠핑, 카라반, 캐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종류의 캠핑 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캠퍼와 일반인을 위한 인피니티풀, 워터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과 인공암벽등반, 사계절 썰매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비롯해 12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도 조성한다.

공연장 객석을 잔디밭으로 감싸고, 캠핑 사이트에서 음악을 듣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코베아는 낭성캠핑장이 조성되면 대규모 캠핑페스티벌을 청주에서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매년 경기도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코베아 프리미엄 캠핑랜드가 들어서면 청주는 연간 36만명 이상 방문하는 캠핑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유사 시설 사례와 비교하면 생산 유발 1995억원, 부가가치 유발 822억원, 고용창출 869명, 취업유발 효과 1107명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청주 외곽에는 대형 캠핑용품 전문점 등이 들어선 상태여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캠핑랜드 민자 유치는 민선 8기 청주시와 이범석 시장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코베아는 2008년부터 전국 5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청주시의 강한 유치 의지와 적극적인 러브콜에 낭성면 삼산리를 사업 대상지로 결정했다.

현재 토지매입 비율은 100%여서 곧바로 조성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상태다.

게다가 시는 민간투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법‧행정적 부분을 검토하는 등 시뮬레이션을 끝마쳤다.

사전 검토 결과에 따라 각종 인·허가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컨설팅하고, 유관기관 및 부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코베아 측과 청주시민 이용료 감면도 협의하고 있다.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과 캠핑페스티벌 개최 시 시민들이 캠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시와 코베아는 오는 18일 시청 임시청사에서 캠핑랜드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할 예정이다.

오송‧오창 등에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도 추진 중인 시는 이번 캠핑랜드 유치로 민선 8기 민자사업 성공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에 들어설 코베아의 캠핑랜드 조감도. [사진=청주시]

이범석 시장은 “민선 8기 첫 관광시설 민자유치 성과로, 현재도 다수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와 이자율,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투자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청주에 투자를 결심한 코베아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행정 처리와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해 캠핑장이 시민들의 휴식‧행복 공간은 물론,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업의 투자 의지와 능력, 사업부지 매입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확실한 투자 의지가 있는 기업만 투자협약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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