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끌고 2차전지가 밀었다…양대 증시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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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의 급등 랠리가 펼쳐졌다.
2차전지주의 상승세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들의 급등에 힘입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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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까지 겹치며 흔들렸던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의 급등 랠리가 펼쳐졌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05억원, 1178억원씩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나 홀로 620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28%로 가장 크게 올랐다. 화학, 제조업, 증권, 철강및금속은 2%대 강세 마감했다. 기계,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유통업은 1%대 상승했다. 금융업, 의약품, 음식료품은 강보합 마감했다. 섬유·의복과 보험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깜짝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2.71%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기 대비로는 각각 11.65%, 258.21% 증가했다.
반도체 대장주가 질주하자, 이날 증시에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 ISC(3.49%), 하나마이크론(5.86%), 하나머티리얼즈(2.53%), 미래반도체(5.82%)의 급등 랠리도 펼쳐졌다. KRX반도체 지수는 2.38% 올랐다.
이날 증시를 견인한 또 다른 업종은 2차전지 관련주다. LG에너지솔루션도 증권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며 전 거래일보다 3만3500원(7.31%) 뛴 4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대표주 POSCO홀딩스(2.84%)와 포스코퓨처엠(8.48%)도 나란히 올랐다.
2차전지주의 상승세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9.19% 올랐다. 에코프로는 7.25% 상승했다. 포스코DX, 엘앤에프가 각각 4%, 3%대 강세를 보였다. 금양도 7.77%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스엠과 HPSP도 3%대 강세를 보였다. JYP Ent., 리노공업, 알테오젠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펄어비스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20% 하락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들의 급등에 힘입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을 기록했다. 개인은 2089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9억원, 3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됐다"며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반도체, 2차전지 투자에 힘이 실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내린 1338.7원에 마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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