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실물 첫 공개…서울 ADEX, 최대 규모로 열린다

유새슬 기자 2023. 10. 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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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22일 서울공항에서 개최
F-22 랩터·F-35B 스텔스기 등 미군 자산 대거 참가
9월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최종 리허설에서 KF-21이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국제 항공 우주·방위 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아덱스)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서울 ADEX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로 2년마다 열린다.

한봉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전시사업실장은 11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며 참가 업체, 전시 면적, 관람객 수 등 모든 면에서 올해 전시회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산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실물 기체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며 시험 비행도 예정돼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강 전투기로 불리는 미군 F-22 ‘랩터’와 F-35B 스텔스 전투기, MQ-1C 무인공격기 ‘그레이이글’, EA-18G 전자전 공격기 ‘그라울러’ 등도 전시된다. 미 전략폭격기 전시 여부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외국 대표단도 55개국, 11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말레이시아, 호주, 이라크 등 9개국 국방장관과 14개국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다.

이종호 공동운영본부장은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군 수뇌부와 고위 관료, 바이어 등 전문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반 관람객의 편의 제고와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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