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전쟁 뒤 처음으로 나토 본부 방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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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전쟁을 시작한 뒤로 처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했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 프랑스24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나토 본부를 찾았다.
나토 본부를 방문하기 전 젤렌스키 대통령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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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다가오는 겨울은 우크라에 큰 도전일 것"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전쟁을 시작한 뒤로 처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했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 프랑스24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나토 본부를 찾았다. 나토 본부를 방문하기 전 젤렌스키 대통령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등을 논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본부 밖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았고, 나토 국방장관 회의 전 언론 연설을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방어에서 영감을 얻은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핀란드-에스토니아 파이프라인 손상을 두고 "만약 이것이 나토 핵심 인프라를 향한 고의적 공격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심각한 일이 될 것"이라며 "단결한 나토는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나토는 지원을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 동안 동맹국에서 지원 발표가 추가로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공 방어, 포병, 탄약 지원을 언급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방공은 우크라이나의 도시, 경제, 주요 인프라를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인이 생산하고, 무역하고, 정상적인 국가로 기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탄약을 공급하는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가오는 겨울이 우크라이나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세계 지도자를 향해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는 사람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 등에서 압수한 자금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는 질답 도중 농담도 건넸다. 자국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소속 기자가 질문을 하자 질문을 듣기도 전에 "사실이다. 키이우(우크라이나)는 독립했다"고 좌중을 웃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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