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폭 무마’ 정순신 “죄송”…6개월 만에 국회 출석 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10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4월 열린 이른바 '정순신 청문회'에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어 국회에서 밝힌 첫 입장이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3월31일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핵심 증인인 정 변호사가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10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4월 열린 이른바 ‘정순신 청문회’에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어 국회에서 밝힌 첫 입장이다.
정 변호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가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아들의 학교폭력과 관련해 국민들이 공분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국민 눈높이를 못 맞춘 것에 이유가 있지 않나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이어 “피해 학생과 피해 학생 가족분께 물론 합의는 됐고 용서는 받았지만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이런 일을 야기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께도 송구한 마음”이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가 국회에 출석해 공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3월31일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핵심 증인인 정 변호사가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이에 청문회는 지난 4월14일로 연기됐지만 정 변호사는 “공황장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며 청문회장에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8년 학교폭력으로 전학 처분을 받았지만, 정 변호사가 전학처분 취소를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질타를 받았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자지구서 이-팔 어린이들이 학살당하고 있다
- ‘총선 전초전’ 불 붙은 강서구 재보궐…진 쪽은 치명상 불가피
- 한동훈 “이균용 검증 법무부가 했다…판단은 대통령실이”
- 아프간 규모 6.3→6.3 연속 강진…“다 잃었다” 지원 호소
- 온라인 들끓던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일파만파…이미 300여건 신고
- 서두르는 일본 ‘장거리 미사일’ 실전 배치…어딜 노리나
- 하마스, 비트코인으로 돈 모았다…“가상자산 2년 550억 입금”
- 2만원짜리 시계 차던 억만장자, 평생 10조 기부하고 떠났다
- ‘아들 학폭 무마’ 정순신 “죄송”…6개월 만에 국회 출석 사과
- 4억년 전 ‘푸른 피’ 투구게의 유영…“살아있다니, 정말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