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관광단지 지정 14년째, 중단·재개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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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경 울산 북구의원은 11일 "울산 해양관광의 핵심인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북구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동관광단지 지정 이후 14년째 8개 지구 어느 한 곳도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고 중단과 재개만 반복하고 있다"며 "사업 집행실적은 단 7.4%에 불과하고 진행 중인 사업들마저 잇달아 잡음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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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조문경 울산 북구의원은 11일 "울산 해양관광의 핵심인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북구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동관광단지 지정 이후 14년째 8개 지구 어느 한 곳도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고 중단과 재개만 반복하고 있다"며 "사업 집행실적은 단 7.4%에 불과하고 진행 중인 사업들마저 잇달아 잡음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씨사이드 복합휴양지구의 '강동 롯데리조트'는 공정률이 겨우 10% 수준이고, 타워콘도지구의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는 부지 확보에만 수년을 소요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민간의 투자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지자체 차원에서 민간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행정적 뒷받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산외곽순환도로 개설을 조속히 마무리해 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개발 관련 규제나 행정절차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민간과 시너지를 내 지역 전역의 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지역 특성화 사업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울산시 북구 산하동, 정자동, 무룡동 일원 136만7천240㎡에 민간 투자(약 2조6천억원)를 투입해 8개 지구별로 구분·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09년 11월에 이 지역을 관광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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