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하노이 진출·점포 재단장…콘텐츠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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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연말까지 본격적인 점포 경쟁력 확대와 차별화 콘텐츠 유치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이 다양한 콘텐츠를 유치하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놀이터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 1층에 있는 330㎡ 규모의 아트리움 광장에 테니스·캠핑·위스키·인기 캐릭터·아이돌 굿즈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의 팝업스토어를 지속해서 유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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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연말까지 본격적인 점포 경쟁력 확대와 차별화 콘텐츠 유치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내에 ‘유통 1번지’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경기 수원점의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하고 있다. 2014년 개점한 수원점은 백화점과 몰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23만4000㎡, 영업면적 7만2000㎡ 규모의 점포다.
대규모 재단장은 개점한 지 10년 만이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과 몰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도 고객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원점 리뉴얼은 상권의 구매력이 높아짐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 기획(MD)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수원 서부 상권은 수원역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결,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 봉담 및 호매실 신도시 등 3기 신도시 확대, 대기업 연구단지 입주 등으로 구매력 있는 소비자층이 대폭 늘고 있는 지역이다.
해외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9월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정식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대표적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연면적 약 35만4000㎡, 축구장 50개 크기의 베트남 최대 규모 쇼핑몰이다. 36개의 국내 브랜드를 비롯해 총 233개의 특화 매장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지속해서 성장시켜나가겠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목표다.
고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전사적인 패션테마 행사를 연다. 10월은 패션 매출 비중이 큰 달인 만큼 패션을 테마로 540여 개 브랜드가 할인행사에 참여하는 ‘패션위크’를 진행한다.
지난해 말 큰 화제를 모았던 크리스마스 비주얼 연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아날로그 분위기 감성을 잇는 동시에 크리스마스라는 시기적 특성을 더욱 부각해 ‘모두의 희망과 바람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함께 담는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서울 소공동 본점 주변에는 점포의 크리스마스 외관 연출을 보기 위해 모여든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큰 성공을 거뒀다.
잠실점은 차별화 MD를 통해 ‘초대형 롯데타운’ 입지 강화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이 다양한 콘텐츠를 유치하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놀이터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 1층에 있는 330㎡ 규모의 아트리움 광장에 테니스·캠핑·위스키·인기 캐릭터·아이돌 굿즈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의 팝업스토어를 지속해서 유치해왔다. 팝업 및 신규 매장을 열 때마다 ‘오픈런’이 생기는 등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주변 매장의 동반 매출 증가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K패션’을 이끌 브랜드 육성에도 힘쓴다. 상반기 연 ‘마르디 메크르디’ ‘아더에러’의 경우 오픈과 동시에 패션 상품군에서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집객 및 매출 견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잠실점에서 다양한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상품 판매, 체험 행사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팝업 행사도 연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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