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바뀐 현대백화점…럭셔리·체험매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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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전국 핵심 점포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압구정 본점, 더현대서울, 경기 판교점 등 핵심 점포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점포 리뉴얼의 핵심은 소비자들이 기존의 리테일(소매 유통)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 요소를 선보이는 것이다.
더현대대구는 지난해 12월 종전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끝내고 두 번째 '더현대'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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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전국 핵심 점포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시행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소비자들이 기존의 유통 매장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요소를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압구정 본점, 더현대서울, 경기 판교점 등 핵심 점포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26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 전략에 따른 조처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신년 메시지를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저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점포 리뉴얼의 핵심은 소비자들이 기존의 리테일(소매 유통)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 요소를 선보이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끝내는 걸 목표로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을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 콘셉트로 전면 재단장 중이다. 약 6750㎡ 크기 지하 1층 식품관의 전면적 리뉴얼은 2004년 이후 19년 만이다. 지난 7월엔 미식가들의 탐험을 콘셉트로 한 ‘가스트로 테이블’을 먼저 열었다. 이어 이달엔 국내 미식 트렌드를 가장 먼저 만나는 ‘뉴트럴 존’과 식품과 어울리는 리빙 상품을 선보이는 ‘하이엔드 리빙존’이 문을 연다.
지난해 매출 1조4532억원으로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 중 매출 1위를 차지한 판교점은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해나간다. 올 3월엔 매장 2층을 9개월간의 리뉴얼 공사 끝에 2479㎡ 규모의 해외 패션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엔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신명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프랑스 명품 구두 ‘크리스찬 루부탱’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서남부권 핵심 매장인 목동점의 경우 3월 총 1만6809㎡ 규모의 별관 매장을 1년간의 공사를 통해 재단장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1층까지 구성된 매장이다. 패션·아웃도어·라이프스타일·레스토랑·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27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이 중 38개 브랜드는 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브랜드다. 20개 브랜드는 서울 서부상권에선 처음 목동점에 문을 열었다.
더현대서울의 경우 연내 루이비통이 입점한다. 현대백화점은 루이비통 입점을 계기로 명품 브랜드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더현대대구는 지난해 12월 종전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끝내고 두 번째 ‘더현대’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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