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지하수 수위부터 수질관리까지” 물 관리에 AI 장착한 제주삼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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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가 지하 수위 변동부터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취수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최신 과학기술로 분석에 나서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로 제주삼다수 생산을 위한 취수가 지하수위 변동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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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가 지하 수위 변동부터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취수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최신 과학기술로 분석에 나서고 있다.
11일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딥러닝 인공지능, 최적 인공신경망 등 최신 과학기술로 제주 지하수 관리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개발공사의 취수원과 주변 지역 총 58개소의 지하수위 관측망을 뒀다.
여기서 관측한 지하수위 데이터는 딥러닝 인공지능(LSTM, Long Short-Term Memory) 기술과 결합하여 취수가 주변 지하수위를 예측하고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지하수위의 안정성을 판단한다.
제주개발공사는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로 제주삼다수 생산을 위한 취수가 지하수위 변동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했다. 이는 지난 9월에 열린 ‘변화의 노력, 지하수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제13회 제주물세계포럼’에서 발표가 되기도 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올해 지하수영향조사서에서 발표한 삼다수 취수원 하류지역의 지하수위 변동성이 취수량보다는 일대 강수의 계절적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하수위 예측 결과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딥러닝 인공지능뿐 아니라 최적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ANN)과 인공지능 앙상블 모델도 개발하여 취수원 지하수위 예측 및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수자원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지하수 취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제주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의 전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7억5800만톤이며, 이 중 제주삼다수의 취수허가량은 연간 165.6만톤(1일 4600톤) 규모로 함양량의 0.09%를 준수하고 있다.
지하수위 관측 및 관리 외에도 제주삼다수는 수질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삼다수가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만큼 잠재적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취수원 주변으로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그 규모만 약 71제곱미터 크기다.
또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을 두고 실시간으로 지하수위와 취수량, 수질, 하천 유출, 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 모니터링하여 분석한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취수원 주변 14개소의 수질 관측정에서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지금까지 오염의 영향을 전혀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토양측정망도 설치하여 취수원 일대 토양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으로 23개 지점의 토양을 채취해 토양성분 변화 감시 및 오염원 모니터링도 함께 이행하고 있다.
또 제주삼다수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R&D혁신센터를 마련하고 먹는샘물 관련 폭넓은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R&D혁신센터에서는 수자원을 보전해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기 위해 삼다수 품질 연구와 개선, 관리 기능 강화, 수자원 및 물 산업 연구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런 품질관리 덕분에 단 한차례도 행정처분을 받은 바 없고 지난 2021년에는 생수기업 최초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국가 공인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제주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서 제주의 중요한 수자원인 지하수를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하고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삼다수는 고객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미래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수자원을 물려주기 위해 취수원과 제주 지하수를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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