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결장' 밀워키, 멤피스에 6점차 패배

사진=야니스 아테토쿤보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야니스 없는 밀워키 벅스가 초중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쿼터부터 시작된 부진 속에 패배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페덱스 포럼에서 펼쳐진 2023-24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밀워키 벅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2-108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카고전과 마찬가지로 야니스 아테토쿤보는 결장했으며 대신 타나시스 아테토쿤보만이 9분 3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럼에도 밀워키는 초중반을 앞서갔다. 1쿼터 6분까지는 11-19로 8점의 리드를 내준 적도 있지만, 1쿼터 막판 28-25로 점수를 벌려내며 밀워키 벅스가 우위를 잡았다. 준주전급 카드인 재 크라우드와 바비 포티스가 각각 7득점씩을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다.

2쿼터에서도 밀워키는 간발의 차인 52-48로 앞서갔다. 브룩 로페즈가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다른 선수들은 그 누구도 5득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이때부터였다. 밀워키의 공격 흐름은 점차 상대의 페인트존 봉쇄 전략에 막히기 시작했다. 야니스가 있었다면 시원한 피지컬 싸움으로 이를 풀어냈겠지만, 야니스의 부재를 기동력이 부족한 빅맨 로빈 로페즈로 풀어낼 수는 없었다. 

결국 브룩 로페즈가 빠진 3쿼터에는 팀 전체 18득점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4쿼터, 미래 자원간의 맞대결에서는 밀워키의 안드레 잭슨 주니어, 크리스 리빙스턴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하며 31득점을 올렸으나, 멤피스의 미래인 제이크 라라비아가 3점슛 3개를 포함한 1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도합 32득점을 올리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벅스는 시카고전에서는 승리를, 멤피스전에서는 패배를 거두며 프리시즌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