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일우사진상 수상 작가 기슬기·문선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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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주관하는 제13회 일우사진상 수상 작가 기슬기와 문선희의 개인전이 나란히 서울시 중구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립니다.
올해 일우사진상 전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기슬기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한국 근대 구상 회화를 촬영한 이미지에 부차적이고 외부적인 요소를 포섭시키며 사진의 실재성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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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주관하는 제13회 일우사진상 수상 작가 기슬기와 문선희의 개인전이 나란히 서울시 중구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립니다.
올해 일우사진상 전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기슬기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한국 근대 구상 회화를 촬영한 이미지에 부차적이고 외부적인 요소를 포섭시키며 사진의 실재성을 탐구합니다.
심사위원단은 지난 수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활동 경력은 짧은 편이지만, 기슬기의 작업 역량이 탄탄하고 주제 집중력이 뛰어나 수상자로서의 충분한 자격을 갖췄으며, 기존 전시에서 보여준 공간 구성과 연출력의 탁월함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일우사진상 다큐 부문 수상자 문선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0여 년 동안 천착해온 고라니 초상 사진 프로젝트 <라니(Water Deer)>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문선희의 사진은 고라니의 정면 모습을 통해 농작물을 훼손하는 유해 동물 중 하나로 인식돼 왔던 납작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고라니 자체의 고유성을 인식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낯설고 불가해한 존재들을 천천히 들여다볼 시간을 제시하며 고라니의 안녕을 염원합니다.
심사위원단은 문선희 작가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섬세한 능력과 유려한 감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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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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