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만찬(식탐)’ 채여준 감독 “‘서치’에 영향 받아, 비뚤어진 욕망 보여주려”

이다원 기자 2023. 10. 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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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영화 ‘괴담만찬’ 속 에피소드 ‘식탐’.



옴니버스 영화 ‘괴담만찬’(감독 안상훈, 윤은경, 김용균, 임대웅, 채여준) 속 에피소드 ‘식탐’ 채여준 감독이 연출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채여준 감독은 1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괴담만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스크린라이프로 작품을 연출한 의도를 묻자 “온라인 세계는 가상 세계가 아니라 이젠 우리와도 떼려야 뗄수 없는 세계다. 그런 가운데 ‘서치’를 아주 인상깊게 봤고 거기서 영감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채 감독은 “BJ가 되고 싶어하는 장래희망이 1위를 할 정도로 그 직업의 사회적 위치가 커졌다. 또한 먹방을 보면서 나 역시도 ‘어떻게 저렇게 먹을 수 있지’란 궁금증으로 ‘식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스크린라이프물과 차별성을 두고 “방송상 유튜버들의 모습과 프레임 밖 실제 모습은 생각보다 괴리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비뚤어진 BJ의 욕망과 공포물을 연결하고 싶었다”며 “실제와 가상세계는 아주 긴밀하게 닿아있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괴담만찬’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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