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늘립니다” 2023 쌀페스타 다음주 개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가 다음 주 열린다.

대한민국 쌀페스타 조직위원회(이승미 위원장)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가 후원한다.

2015년 432만7000톤(t)이던 국내 쌀 생산량은 지난해 376만4000t으로 줄었다. 쌀 소비가 줄고 가격도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쌀 생산농가를 안정화하고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고안됐다. 이승미 조직위원장은 “전세계인이 반할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쌀브랜드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며 “쌀페스타는 국내 소비촉진과 함께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 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광장에 마련될 전시부스는 △정책홍보관 △쌀브랜드홍보관 △쌀가공식품홍보관 △우리술홍보관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뉜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을 활용한 쌀가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밥쌀 소비는 감소하고 있지만 가공식품 원료로 쌀소비는 확대 추세라는 게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이다. 쌀브랜드홍보관에선 다양한 품종의 쌀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떡과 한과, 식혜, 막걸리 등을 시식해볼 수 있고 떡메치기와 식혜담기, 막걸리빚기 등 이색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개막식은 17일 오전 11시다. 우수쌀브랜드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표창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표창(세종농업상) △농촌진흥청장 표창 △국립농업과학원장 표창이 수여된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