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SK에코플랜트·베트남표준품질원과 친환경 건축자재 시험인증 협력

베트남 친환경 건설자재 분야 한국형 표준 제정…수출판로 개척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조영태)은 11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SK에코플랜트(SKEP·대표 박경일), 베트남 기술표준원 산하 표준품질원(VSQI)과 친환경 건축자재 표준 및 시험·인증 분야 협력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L은 이날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 친환경 건축자재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베트남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 기관의 협약 내용은 ▲한국과 베트남 간 기술표준 및 관련 기술서비스, 공동 R&D 사업분야 상호협력 ▲베트남 시장 진출 추진 중인 SKEP 친환경 건설자재 및 한국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베트남 국가표준(TCVN) 제정, 시험‧인증 분야 공동대응 ▲베트남 친환경 건설자재 관련 베트남 기술규제 교육 및 가이드라인 제공 등이다.

풍 마잉 쯔엉 베트남 표준품질원(VSQI) 원장대행, 김정훈 SK에코플랜트 부사장, 김종상 KCL 부문장(왼쪽부터)이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L은 친환경 건설자재 제품 국제표준과 관련 기술규정을 검토해 베트남에 한국형 표준을 제정하고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SK에코플랜트와 국내 중소기업 제품 안전성과 성능평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VSQI와는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 3월 공동협력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표준·시험·인증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앞으로 KCL의 친환경 분야 시험인증 역량을 활용해 SK에코플랜트 등 한국기업이 베트남 시장을 개척하는데 적극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