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콰도르 '형사사법공조 협정' 서명…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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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에콰도르 정부가 11일 양국 간 '형사사법공조 협정'에 서명했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과 구스타보 만리케 에콰도르 외교인적이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에콰도르 외교장관회담에 임한 뒤 이 협정에 서명했다.
한·에콰도르 형사사법공조 협정은 형사사건 발생시 양국 간 상호 공조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범위·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에콰도르 양국 정부는 이날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협상 타결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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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에콰도르 정부가 11일 양국 간 '형사사법공조 협정'에 서명했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과 구스타보 만리케 에콰도르 외교인적이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에콰도르 외교장관회담에 임한 뒤 이 협정에 서명했다.
한·에콰도르 형사사법공조 협정은 형사사건 발생시 양국 간 상호 공조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범위·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 협정은 양국의 국내 절차와 상호 서면 통보 등을 거친 뒤 발효된다. 외교부는 "양국 간 형사사건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에콰도르 양국 정부는 이날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협상 타결도 공식 선언했다. 한·에콰도르 SECA는 우리 정부가 타결한 23번째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양국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SECA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 장관과 만리케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나라의 2024~25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수임과 관련, "2023~24년 임기 비상임이사국인 에콰도르와 국제평화·안보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란 스페인어 속담을 인용, "복합위기 속에 살고 있는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하며 양국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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