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207명 울렸다…1세대 빌라왕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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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200명이 넘는 세입자에게 4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받아 챙긴 1세대 빌라왕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홍완희)는 진모씨(51)를 사기 혐의로 10일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씨는 2016년 11월부터 약 3년간 서울 강서구와 금천구, 인천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피해자 207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42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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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200명이 넘는 세입자에게 4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받아 챙긴 1세대 빌라왕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홍완희)는 진모씨(51)를 사기 혐의로 10일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씨는 2016년 11월부터 약 3년간 서울 강서구와 금천구, 인천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피해자 207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42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수사결과에 따르면 진씨는 빌라를 매수하면서 자기자본 없이 실제 매매대금보다 더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그 차액 일부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72채의 주택을 매수했고, 돌려막기식으로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오다 결국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207명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서민들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전세사기 범행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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