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병사, 中에 오키나와 레이더 설계도 유출 혐의 인정

권진영 기자 2023. 10.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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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보원에게 군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미국 해군 병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죄를 인정했다.

피고인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 정보원으로부터 금전 1만5000달러(약 2000만 원)의 대가를 받고 미군의 군사정보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쟈오는 중국 정보원과 공모한 죄로 최장 5년, 수뢰죄로 최장 15년의 금고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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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2023년 5월까지 美 군사정보 유출하고 금전 수뢰 혐의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에 위치한 미국 해병대 후텐마 기지. 2022.8.23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 정보원에게 군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미국 해군 병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죄를 인정했다.

미국 사법 당국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북방 해군 기지에서 근무 중이던 웬헨 쟈오(26) 피고인은 지난 8월 다른 해군 병사 1명과 함께 간첩 방지법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 정보원으로부터 금전 1만5000달러(약 2000만 원)의 대가를 받고 미군의 군사정보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정보에는 태평양 지역 내 대규모 해상 연습 및 오키나와현(県) 레이더 시스템 설계도, 미 함선 매뉴얼 등이 포함됐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쟈오는 중국 정보원과 공모한 죄로 최장 5년, 수뢰죄로 최장 15년의 금고형에 처할 수 있다. 판결은 오는 2024년 1월8일 선고될 예정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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