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83.5%…올들어 최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83.5%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30%대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낙찰가율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진행건수 27건 가운데 8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0.7%, 23건 중 15건이 낙찰된 세종은 82.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집계돼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83.5%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지옥션이 11일에 발표한 ‘2023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091건으로 이 중 73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4.9%로 전달(43.0%) 대비 8.1%포인트(p) 내려앉았다. 낙찰가율은 전월(80.6%)보다 2.9%p 오른 83.5%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0명)보다 0.3명이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30%대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낙찰가율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옥석 가리기 본격화로 낙찰률이 하락했지만, 선호도가 높은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6건으로 2016년 6월(234건) 이후 7년 3개월 만에 월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낙찰률은 31.5%로 전달(34.2%) 대비 2.7%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5.2%로 전월(85.4%)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6.0명)보다 0.6명이 늘어난 6.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3.4%로 전달(40.8%)보다 2.6%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달(80.1%) 대비 4.7%p 상승한 84.8%를 기록해 두 달 연속 80% 선을 넘겼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2명으로 전월(13.4명)보다 2.2명이 감소했지만, 5개월 연속 두 자리 수의 높은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5.1%로 전월(34.0%)보다 1.1%p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78.4%로 전달(78.5%)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 수는 9.1명으로 전월(12.5명) 대비 3.4명이 줄어들었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모두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88.3%로 전월(79.4%) 대비 8.9%p 뛰었고, 86.7%를 기록한 광주는 전월(82.5%)보다 4.2%p 상승했다. 이어서 울산(83.9%)과 부산(79.5%)이 각각 3.3%p, 3.1%p. 대구(81.0%)가 2.2%p 상승하면서 지역마다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지방 8개 도에서는 충남(79.5%)이 전달(69.9%) 대비 9.6%p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87.7%)은 전월(82.9%)보다 4.8%p, 전남(81.1%)은 4.1%p 상승했고, 전북(85.0%)과 경남(81.1%)은 각각 2.7%p, 2.4%p가 올랐다. 충북과 전북, 경남 낙찰가율은 올 들어 최고치다.
강원지역 낙찰가율은 큰 폭으로 내렸다. 낙찰가율은 76.2%로 전달(89.6%) 대비 13.4%p 곤두박질치면서 2020년 12월(77.6%)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80% 선 아래로 내려갔다. 경북(84.7%)은 전달(90.4%)보다 5.7%p 하락했다. 진행건수 27건 가운데 8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0.7%, 23건 중 15건이 낙찰된 세종은 82.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원들 예비군 불려갔다”…이스라엘 기술기업, 투자 감소+분쟁 ‘이중고’
- 킥보드 여고생 피하려다 전복된 트럭…“학생과 부모가 물어줘야”
- “결국 뇌사”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유기죄만 적용
- 옥순은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을까[궁즉답]
- “너네 1년 벌 돈 난 하루만에 써” 철없는 中손녀에 할아버지 재산 몰수
- ‘최고의 호재는 주가 급락’ 리비안, 매수 시점 왔다(영상)
- "조리돌림 당했다"...故 표예림씨가 저격한 유튜버 반박
- “결혼 1년만에 남편 빚 2억…이혼하자니 ‘빚 분할’ 하잡니다”
- 유인촌, 국감서 `서른즈음에`를?…여야 빵 터졌다[2023국감]
- ‘38살’ 호날두, 월드컵 꿈 포기 안 했다... 41살에 북중미 찍고 은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