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시당 "위니아 사태 해결 위해 대유위니아 회장이 자구책 마련해야"

위니아 채권단 협의회가 10일 광주시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위니아 채권단 제공

위니아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광주지역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진보당 광주시당이 11일 성명을 내고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광주지역에 있는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300여 곳에 달하는 협력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노동자들에 대한 체불 임금이 3~4000만 원에 달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협력업체들도 그동안 밀린 납품대금만 411억원 가량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위니아 사태 해결을 위해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체불 임금과 퇴직금을 해결하는 등 책임지고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광주시는 법정관리 사태 해결을 위한 전담기구를 구성해 줄도산 위기에 놓은 협력업체와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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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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