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시청사 추진위 "신청사 건립은 시민의 준엄한 명령"

대구시 산격동 청사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 80.7%가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는 대구시 발표와 관련해 '시청사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신청사 건립은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신청사 건립이 예정된 달서구 지역 유력 인사들이 꾸린 조직이다.

추진위는 "대구시가 공론과 여론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시대착오적 여론조사 결과를 야간 작전의 전과처럼 들이밀진 못할 것"이라며 "한 번 무너진 사회적 신뢰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들여도 회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가 해야 할 후속 대책은 이른 시일 안에 신청사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추석 연휴 직후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민의 80.7%가 '시 재정이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이날 밝혔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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