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매콤김치·마라찜닭…호빵이 달라졌다

양지윤 2023. 10. 11.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호빵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뜨거워서 호호 불어 먹는다'는 뜻의 호빵을 처음 출시한 '호빵 원조' SPC삼립은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차준환을 발탁하고 2023~2024시즌 신제품 17종을 출시했다.

야채·피자호빵에 새롭게 개발한 '삼립호빵 맛있는 시즈닝'을 적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국가대표 겨울왕자'로 불리는 차준환 선수와 '국가대표 겨울간식'인 삼립호빵이 만났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립호빵의 광고모델인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2023~2024시즌 삼립호빵 신제품을 들고 있다. /SPC 제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호빵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뜨거워서 호호 불어 먹는다’는 뜻의 호빵을 처음 출시한 ‘호빵 원조’ SPC삼립은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차준환을 발탁하고 2023~2024시즌 신제품 17종을 출시했다.

1971년 탄생한 삼립호빵은 수십 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65억 개를 돌파했다. 5000만 국민이 매년 겨울 호빵을 2.6개씩 먹어온 셈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호빵(지름 10㎝, 높이 5㎝ 기준)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약 16바퀴 돌 수 있다. 위로 세워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을 약 1만8000번 왕복할 수 있는 높이가 나온다.

황종현 대표

이번 시즌 신제품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 충족’과 ‘품질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 SPC삼립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겨울철 대표 간식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제품인 단팥호빵·야채호빵·피자호빵 외에 다양한 연령층 소비자의 입맛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했다. 숙성된 김치의 아삭함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매콤김치호빵’, 크림치즈와 모차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가 ‘단짠’의 맛을 낸 ‘치즈촤르륵호빵’ 등이 대표적이다.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호빵 종류도 늘렸다. 매콤한 떡볶이 소스에 밀떡을 넣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화르륵떡볶이호빵’, 잘파세대(Z+알파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마라를 활용한 ‘마라찜닭호빵’, 매콤한 고추잡채 소와 두반장 굴소스가 어우러진 ‘고추잡채호빵’, 치킨 브랜드 멕시카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멕시카나 양념치킨호빵’·‘멕시카나 고메치킨호빵’ 등을 선보인다.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디저트 호빵도 눈길을 끈다. 대파의 알싸한 풍미에 진한 크림치즈의 단맛이 조화를 이룬 ‘대파크림치즈호빵’, 황치즈 커스터드의 달콤하고 짭조름한 매력이 가득 담긴 ‘황치즈호빵’ 등이다. 할매니얼 트렌드에 맞춰 인절미와 흑임자 앙금, 그리고 떡을 사용한 ‘인절미호빵’과 ‘흑임자호빵’도 출시한다.

50여 년간 축적한 호빵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도 끌어올렸다. 특허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米)종에 알파쌀가루(호화 쌀가루)를 더한 ‘발효미종 알파’를 적용해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풍미를 구현했다. 야채·피자호빵에 새롭게 개발한 ‘삼립호빵 맛있는 시즈닝’을 적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한 개씩 포장된 호빵 제품에는 ‘호빵 스팀팩’을 적용했다. 찜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찜기에서 갓 쪄낸 듯한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포장 기술이다.

SPC삼립은 차준환 선수가 출연하는 ‘겨울 대표들의 만남’ 티저 광고를 공개하며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대표 겨울왕자’로 불리는 차준환 선수와 ‘국가대표 겨울간식’인 삼립호빵이 만났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영상은 노출 1주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