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2위 삼성전자·LG엔솔 ‘깜작 실적’…코스피 2% 가까이 상승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조 단위’를 회복했다는 잠정실적 발표에 삼성전자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도 3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7%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 2위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코스피도 2%가까이 상승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전날보다 1800원(2.71%)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전날 종가보다 3000원(4.52%) 뛴 6만9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직전 올해 3분기 매출이 67조원,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했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6000억원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가 잠정 공시한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2조3144억)도 상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잠정실적 발표 후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3만3500원(7.31%) 상승한 4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3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1%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잠정 공시된 3분기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 6751억원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은 8조22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시가총액 1, 2위 기업이 나란히 큰 폭으로 오르면서 최근 단기 조정을 겪던 코스피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에 마감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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