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집으로 들인 피코크 … '10년 인기' 이유 있네
레스토랑 간편식 시장 개척
'초마 짬뽕' 등 줄줄이 대박
10주년 맞이 할인행사 진행
핫도그 등 4종은 증량 출시
맛집 파트너엔 감사패 전달
'맛집 협업'으로 간편식 시장을 넓힌 피코크가 10주년을 맞이했다. 업계 최초로 맛집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피코크는 한국 레스토랑 간편식(RMR) 마켓을 개척하고 대중화를 선도해왔다. 실제로 피코크는 순희네빈대떡, 초마, 진진 등 노포부터 미쉐린 레스토랑까지 아우르며 폭넓게 협업하면서 여러 히트 상품을 선보였다.
'핫 플레이스에서 줄 설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맛집 음식을 경험한다'는 콘셉트는 고객 호응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피코크의 지난해 매출은 4200억원으로 전년(4000억원)보다 5% 상승했다.
맛집 파트너 또한 피코크와 함께 경쟁력이 높아지는 동반성장 효과도 있었다. 맛집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피코크의 상품화 과정, 정기적인 품질 검증을 통해 파트너사 인지도가 예전보다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마케팅에 만족한 맛집들은 피코크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는 10주년이 되기까지 피코크를 응원해준 맛집 파트너사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먼저, 협력 관계를 쌓으며 함께 성장해 온 유명 맛집 파트너 50여 곳에 감사패를 전한다.
고객을 대상으로는 대대적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전개 중인 이번 행사에선 '연도별 시그니처 상품' 10종을 선정해 최대 30% 저렴하게 판다. 아울러 스테디셀러 4종은 양을 늘려 한정 수량 판매한다.
연도별 시그니처 상품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해 출시한 신상품 중 많이 팔리거나 고객 반응이 특히 좋았던 상품들로 구성했다.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100만개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가 대표적이다.
대상 상품은 피코크 훈제막창(1만4480원), 진진 멘보샤(1만1980원), 원주진미양념치킨(1만3980원), 소불고기 전골(1만2980원), 신당동식 떡볶이(8480원), 진한 소갈비탕(8980원), 초마짬뽕(9480원), 새우볶음밥(1만1980원), 베트남쌀국수(9980원), 시나몬 에그타르트(6980원)다. 행사 가격이 적용되면 5930~1만15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증량 기획 상품 4종은 총 4만개까지 판매한다. 100g당 가격이 기존 상품 대비 최대 35% 낮다. 대상 상품은 피코크 로코스 바베큐폭립 시그니처 기획(2만2980원), 정통 꿔바로우 대용량 1㎏(1만1980원), 생곤드레나물밥 대용량(1만4980원),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 8입(1만980원)이다.
증량 기획 상품은 올 상반기 진행한 피코크 10주년 행사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프리미엄 간편식을 높은 가성비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페퍼로니 2입'은 유명 피자집의 시그니처 피자를 한 판당 6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관심을 받았고, 행사 기간 피코크 피자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뛰었다.
앞으로 피코크는 최우선 원칙인 맛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메뉴의 다양성을 더욱 높여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해 '프리미엄 미식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현우 이마트 PL상품담당 가공개발팀장은 "피코크 10주년을 기념해 고객과 맛집 파트너사에 감사함을 전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피코크는 외식 수준의 고품질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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