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늘도 뚫렸는데..." 北 대량 포격 도발 우려에 떠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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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휴전 국가인데, 북한이 공격하면 어떡하나요" 직장인 박모씨(33)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두려움에 휩싸였다.
합동참모본부도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북한이 하마스처럼 방사포·미사일 등을 동원한 대량 공격을 감행할 경우 우리나라도 이스라엘과 유사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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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우리도 휴전 국가인데, 북한이 공격하면 어떡하나요"
직장인 박모씨(33)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두려움에 휩싸였다. 북한 장사정포가 우리나라를 겨누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언 돔'이라는 첨단 요격 시스템을 갖췄지만 하마스가 동시에 퍼부은 미사일 수천발을 다 막아내진 못했다. 박씨는 "만약 북한이 수천발을 쏘아대면 서울은 무사할 지 간담이 서늘하다"고 토로했다.
대학원생 이모씨(30)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 까지 전쟁에 빠져 확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몇 달전 서울 사이렌 소동때도 당황 스러웠는데 남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씨(31)는 "하마스의 선제 공격이 자칫 중국이나 북한에 자극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실제 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국제 정세에 대해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국회도 군 당국의 적극 대응을 요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와 군은 이번 중동 전쟁이 어떤 경제적·군사적·외교적 영향을 미칠지 철저히 연구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중대 사건이 발생할 때는 정부가 잠을 자지 않고 대비해야 국민이 편안히 잠들 수 있다. 정부의 비상한 각오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북한이 하마스처럼 방사포·미사일 등을 동원한 대량 공격을 감행할 경우 우리나라도 이스라엘과 유사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군 당국은 작전 수행 체계의 발전을 약속했다.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경기도 용인 소재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적이 도발할 경우 수 시간 내에 장사정포병 능력을 완전 궤멸시킬 수 있도록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전력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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