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상징` 웨버 대령·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12일 파주에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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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재단은 12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고(故)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싱글러브 장군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웨버 대령은 공수부대 장교로 6·25 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다.
싱글러브 장군 역시 6·25 참전 용사로, 1977년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미 행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대하는 등 한미동맹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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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후원
한미동맹재단은 12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고(故)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싱글러브 장군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웨버 대령은 공수부대 장교로 6·25 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다.
원주 전투에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었으며, 장애를 딛고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19인의 용사상' 및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에 앞장서는 등 미국에서 6·25 전쟁을 재조명하는 데 헌신했다. 생전 여러 행사에서 왼손으로 경례하던 모습이 널리 알려져 있다.
싱글러브 장군 역시 6·25 참전 용사로, 1977년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미 행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대하는 등 한미동맹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별세해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제막식에는 웨버 대령의 손녀인 데인 웨버 여사와 싱글러브 장군의 아들인 존 O. 싱글러브 내외가 참석한다. 6·25 전쟁 참전용사와 전후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장병과 가족 90여 명도 자리를 함께한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추모비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국회와 SK그룹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해왔다.
행사에는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윌러드 벌러슨 미 8군사령관,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대사관 공관차석, 정승조 전 합참의장, 최병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참석한다.
추모비 건립을 후원한 SK그룹의 최태원 회장도 자리를 함께한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보훈부는 오는 13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한미동맹 콘퍼런스를 열며 만찬에서는 제1회 아너스 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신설된 '아너스 상'은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동맹의 미래를 위해 특별히 헌신한 이에게 주어진다.
첫 수상자로 육군 53보병사단 노영수 상사,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 35특수임무대대 송승현 상사, 북한 목함지뢰 사건으로 부상한 하재헌 전 중사,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장, 수원 공군기지 등에서 복무했던 타일러 윌리엄스 대위, 미 예비역 리처드 보구스키 씨, 한국계 미국인 매튜 리 씨 등이 선정됐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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