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피해자 207명·426억 편취' 1세대 빌라왕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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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백명에게서 전세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1세대 빌라왕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진씨는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서울 강서구, 금천구, 인천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피해자 207명에게서 전세 보증금 42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왔지만, 검찰은 청년과 서민 207명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피해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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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돌려막기했지만 207명에게 피해"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백명에게서 전세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1세대 빌라왕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홍완희)는 사기 혐의를 받는 진모(51)씨를 지난 10일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씨는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서울 강서구, 금천구, 인천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피해자 207명에게서 전세 보증금 42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진씨는 빌라를 매수하면서 자기 자본을 갖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진씨가 실제 매매대금보다 더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그 차액을 챙기는 등 2014~2020년 사이 주택 772채를 매수한 것으로 조사했다.
진씨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왔지만, 검찰은 청년과 서민 207명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피해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서민들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전세사기 범행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여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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