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농해수위서 이재명 ‘후쿠시마 농산물’ 발언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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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3월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농산물은 사줄 수 있어도 우리 농민의 쌀은 사줄 수 없다는 말이냐"고 한 발언을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이 대표의 발언이 현재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가공한' 식품은 수입되는 상황을 포괄해 말한 것으로 문제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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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여야는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3월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농산물은 사줄 수 있어도 우리 농민의 쌀은 사줄 수 없다는 말이냐"고 한 발언을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자 이같이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이 대표의 발언이 현재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가공한' 식품은 수입되는 상황을 포괄해 말한 것으로 문제없다고 반박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진실이 아닌 것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알려지면 거기서 오는 혼돈은 국민적 입장에서 감내해야 하는 고통과 시련"이라며 "이 대표 발언을 액면대로만 본다면 우리가 후쿠시마 농산물을 수입했다는 이야기로 인정되지 않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주철현 민주당 의원은 "후쿠시마산 농산물이나 수산물로 가공한 식품은 들어오고 있지만, 일반 국민은 수산물인지 수산가공품인지, 농산물인지 농산가공품인지 모른다"며 "정부가 정확히 진상을 알리고 후쿠시마 농수산물로 만든 가공식품도 국민이 식별할 수 있게 해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향해 "제도적 개선에 전혀 노력하지 않으면서 다른 당 대표 비난에 동참하고 그러느냐"고 질타했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과 15개 현의 27개 농산물을 수입 금지하고 있다.
한편 정 장관은 국감에서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이른 시일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개 식용 종식 관련 질의에 "우리나라 국격도 있고, 동물 복지 문제도 있어 이 시점에서는 사실 종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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