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의혹’ 정 씨 부부 고소장 73건 접수…피해액 90억 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임대한 부부가 돌연 잠적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이 70건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임대업자 정 모 씨 부부와 관련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오늘(11일) 낮 12시 기준으로 73건 접수돼 어제보다 9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수원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다수를 소유한 정 씨 부부는 지난달부터 돌연 잠적해 임차인들에게 각 1억 원 상당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임대한 부부가 돌연 잠적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이 70건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임대업자 정 모 씨 부부와 관련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오늘(11일) 낮 12시 기준으로 73건 접수돼 어제보다 9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금액 역시 어제보다 10억 원가량 증가한 9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지만, 정 씨 부부가 잠적하자 조만간 피해가 현실화할 것을 걱정해 경찰서를 찾은 고소인이 절반 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수원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다수를 소유한 정 씨 부부는 지난달부터 돌연 잠적해 임차인들에게 각 1억 원 상당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정 씨 부부와 그의 아들, 이들 관련 법인이 소유한 건물과 관련해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297건으로 하루 새 50여 건 넘게 늘었습니다.
한편,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지난 8월 28일자로 정 씨 채권자인 금융기관과 개인이 정 씨에 대해 낸 부동산가압류를 인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청액은 8억 원 상당으로, 이 결정으로 정 씨가 경기도 양평군에 갖고 있던 땅이 가압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압류가 인용된 지난 8월을 전후로도 정 씨와 전세 계약을 맺은 임차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 씨가 이미 재정이 악화된 상황에도 무리하게 계약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디엘이엔씨의 8번째 죽음…107동 603호에 무슨 일이?
- [단독] ‘무차별 범죄에 효과 無’ 용도폐기하더니…기동순찰대 부활?
- “원사이드하게 ○○줘”…재해구호협회의 잇단 ‘채용비리’ 의혹 [희망브리지]①
- [영상] 중국 총영사관에서 무슨 일이?…“경비원이 살렸다”
- [영상] ‘투혼의 금메달’ 안세영 선수 인터뷰…KBS 9시 뉴스 미리보기
- “1900원 꼭 갚을게요”…돈 부족한 초등학생들에게 음료 내어준 사장 [잇슈 키워드]
- “실종자 찾아요”…문자 발송 10분 만에 ‘택시기사 눈썰미’
- 또 달라지는 대학입시…선택과목 없고 내신 5등급제 [친절한 뉴스K]
- 구조대 요청하자 비명 지르며 도망…이스라엘 지지 집회 ‘패닉’ [현장영상]
- 금리 8% 넘보는데 멈추지 않는 주담대 증가세…‘15억 초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