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질주’ 김하성, 부동의 리드오프로 자리 잡나…美매체 “내년에도 김하성은 1번 타자”

최민우 기자 2023. 10.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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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내년 시즌에도 1번 타자로 기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하성은 시즌 중반부터 리드오프로 기용됐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하성은 내년에도 부동의 1번 타자·2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1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팀의 내년 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는데, 매체는 김하성이 1번 타자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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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김하성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내년 시즌에도 1번 타자로 기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하성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52경기에서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 대부분 지표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1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후 최고의 성과를 남긴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시즌 중반부터 리드오프로 기용됐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타격감이 오르고 있는 김하성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1번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투수와 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하며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누상에서는 과감한 베이스러닝을 선보이며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밥 멜빈 감독도 “김하성은 중요한 안타, 리드오프 홈런, 도루까지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우리 팀의 엔진 같은 존재다. 그의 플레이에는 열정이 느껴진다. 향후 올스타가 될 선수다. 몇 년 내로 올스타에 선발될 것이다”며 김하성의 경기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하성
▲김하성

수비에서도 김하성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잰더 보가츠 영입으로 김하성은 2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해야 했다. 낯선 자리에서도 김하성은 빠른 적응력을 보였고, 여전히 샌디에이고 센터라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시즌 내내 맹활약했던 김하성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추신수가 세운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22도루)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15경기 멀티 출루를 이어가며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막바지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리는 등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아시아 최초 20홈런-40도루 고지를 점령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하성은 내년에도 부동의 1번 타자·2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1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팀의 내년 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는데, 매체는 김하성이 1번 타자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하성의 뒤를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맷 카펜터(지명타자)-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이 꾸려질 전망이다.

타순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마운드 사정은 다르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가 FA 자격을 얻으면서 큰 변화를 마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김하성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내년 시즌 몸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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