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중심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 1주년 맞아
CTS기독교TV 등 종교계가 중심이 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출대본)가 출범 1주년을 맞아 1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출대본은 지난해 8월 저출생 문제와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종교계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다.
이날 기념식에서 출대본 본부장인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은 “이제 저출생 극복은 한국교회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모두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전국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종교시설은 아동 돌봄 공백을 매울 최고의 인프라임을 인식하고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은 “국가적 재앙이라 할 수 있는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계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불교 권도갑 교무,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 다일복지재단 이사장 최일도 목사가 참석해 저출생 문제에 대해 종교간 대화 시간도 가졌다. 출대본은 이날 “종교 시설을 활용해 0~3세 아동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입법 청원 운동을 벌여 지난 9월 18일 20만여명의 1차 서명지를 국회에 전달했다”며 “앞으로 아동돌봄 100만명 서명운동과 정기적 종교간 대화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출대본 공동 총재인 권순웅 목사(전 예장합동 총회장), 이철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진표 국회의장, 이채익(국민의힘)·김회재(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의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등은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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