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10명 중 7명 "공연예술 관람 환경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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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10명 중 7명은 "지역의 공연예술 관람 환경이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문화재단이 지난달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도민 1천5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연예술 향유 수요조사(온라인) 결과 응답자 중 70.9%(1천92명)가 도내 공연예술 관람환경에 대해 '열악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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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도민 10명 중 7명은 "지역의 공연예술 관람 환경이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문화재단이 지난달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도민 1천5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연예술 향유 수요조사(온라인) 결과 응답자 중 70.9%(1천92명)가 도내 공연예술 관람환경에 대해 '열악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32.4%가 '공연 시설의 열악함'을, 30.9%는 '낮은 공연장 접근성'을, 17.9%는 '한정적인 공연 콘텐츠'를 들었다.
'양호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9.1%(448명)에 불과했다.
재단이 추진 중인 충북도립극단(연극 중심) 설립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5.1%가 '문화예술을 즐기는 데 극단 설립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재단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부속 기관 형태의 극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선호하는 공연 장르는 연극(63.4%)이 가장 많았고, 뮤지컬(44.4%), 클래식·국악(14.1%) 등이 뒤를 이었다.
재단 관계자는 "도립극단 설립을 앞두고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도민들의 의견을 재단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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