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너지 장관, 오늘 사우디와 유가 관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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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하면서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11일(현지시간) 석유시장 상황과 유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현지통신 인테르팍스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석유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사우디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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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하면서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11일(현지시간) 석유시장 상황과 유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현지통신 인테르팍스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석유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사우디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 부총리는 "이번 분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든지 에너지 자원의 소비와 관련한 상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박 부총리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에너지 회의에 참석중으로 이 회의에는 이라크의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도 자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적으로 공격하고 이후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을 퍼부으며 며칠 사이 양측 사망자는 2000명을 넘어섰다. 유가는 이번 유혈사태에 5%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0.6% 하락 전환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하마스가 지난 주말 이스라엘을 기습적으로 공격한 것에 대해 이란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이란의 역할을 특정할 신뢰할 만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란이 이번 하마스 공격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원유 트레이더들은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CBA의 에너지 분석가인 비벡 달은 이란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드러나면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 분석가는 "브렌트유가 궁극적으로 2023년 4분기에 배럴당 90~100달러 사이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으로 인해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100달러 이상 뛰어 오를 위험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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