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세습 고수' 기아 노조, 파업 일단 유보…내일 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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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추가 교섭을 하기로 하고 오는 12일 예고했던 파업을 일시 유보했다.
노조는 11일 공지문을 통해 "사측의 요청에 따라 12일 15차 본교섭을 진행한다"며 "이에 따라 내일 계획된 파업은 없으며 정상 근무함을 공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날 사측과 14차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12~13일, 17~19일 각각 총 8시간, 20일에는 총 12시간 파업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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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추가 교섭을 하기로 하고 오는 12일 예고했던 파업을 일시 유보했다. 사측의 요청에 따라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게 됐지만 고용세습 조항 삭제 여부를 두고 이견 차가 커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노조는 11일 공지문을 통해 "사측의 요청에 따라 12일 15차 본교섭을 진행한다"며 "이에 따라 내일 계획된 파업은 없으며 정상 근무함을 공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날 사측과 14차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12~13일, 17~19일 각각 총 8시간, 20일에는 총 12시간 파업 계획을 밝혔다. 노조는 파업을 선언하면서도 교섭이 있는 날에는 정상근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쟁점은 단협 27조 1항 삭제 여부다. 해당 조항은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과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 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으로 이른바 '고용 세습' 조항이다. 사측은 조항 삭제를 요청하면서 연말까지 신입사원 300명을 채용해 노동 강도를 줄이겠다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이밖에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주 4일제 도입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105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250만원+주식 34주 등을 제시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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