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피해 눈덩이… "1000억원 넘을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 사건의 피해자와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액수 규모도 1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따르면 수원 전세사기 의혹 당사자인 임대인 정모씨 부부와 관련 접수된 피해 신고는 3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씨 가족이 보유한 건물이 수원뿐만 아니라 화성시, 용인시 등에도 있어 보증금 미반환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따르면 수원 전세사기 의혹 당사자인 임대인 정모씨 부부와 관련 접수된 피해 신고는 3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 부부와 그의 아들은 경기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등 761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에 걸려온 피해 문의 전화 상당수가 정씨 가족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여있다는 신고였다.
특히 정씨 가족이 보유한 건물이 수원뿐만 아니라 화성시, 용인시 등에도 있어 보증금 미반환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신고는 대부분 수원지역에 집중됐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3건의 고소장(피해액 약 90억원)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역 중개업계에 따르면 임차인들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정씨 가족이 보유한 건물은 지난 10일 기준 51개로, 이 중 세대수가 확인된 건물은 37개 675가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건물 가구수까지 합치면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 계약금 총액이 파악된 건물은 11개로 계약금 합계는 약 330억원이다. 구체적인 액수가 파악되지 않은 건물까지 합하면 전세계약금이 1000억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씨는 지난달 23일 피해자들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전세가 하락으로 인해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재임대까지 어려워지면서 더 이상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알렸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은행채 뛰는데 긴축 고삐 더 조이나… 이·팔 전쟁에 고금리 쇼크 장기화 - 머니S
- 벼락거지 면하려 너도나도 빚투·영끌… 1년간 늘어난 빚만 476조원 - 머니S
- "안 당해보면 몰라"… 전현무, 환승이별 당했다? - 머니S
- 김우빈, 풀정장 입고 서있을 뿐인데…"분위기에 치인다" - 머니S
- "얼마나 더 떨어질거야" 에코프로, 80만원 붕괴… 3형제 일제히 하락 - 머니S
- '아들맘' 박신혜, 요리보고 조리봐도 고운 미모 - 머니S
- 아이 직접 안 키웠다고?… 오은영 "폐부 찌르는 고통" - 머니S
- 스윙스♥임보라 재결합설 '솔솔'… "사생활 확인 불가" - 머니S
- 레이디제인, '♥임현태'와 초고속 결혼 이유=○○ 때문? - 머니S
- "결혼=당연히 지옥"… 강주은♥최민수, 솔직 고백 보니?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