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살해 혐의... 40대 여성 구속

이현준 기자 2023. 10. 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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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2층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여성 A씨가 11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법원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연합뉴스

모텔에서 출산한 딸을 2층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김재향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1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지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고, 일정한 주거지가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앞서 영아살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부천시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낳은 딸을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아의 시신은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지난 9일 오후 2시쯤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딸의 시신이 발견된 당일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아이를 창 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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