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민 대다수, 빚내서 신청사 건립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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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재원 대책 없는 신청사는 시민 대다수가 원하지 않는다며, 유휴부지 매각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60.5%가 옛 두류정수장에 있는 신청자 예정지 옆 유휴부지를 매각하는 방법을 꼽았는데, 유휴부지 매각으로 재원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달서구에서 65.9%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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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재원 대책 없는 신청사는 시민 대다수가 원하지 않는다며, 유휴부지 매각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구시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10월 5일부터 나흘간 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대구시가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7%는 시 재정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신청사 건립을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87.6%, 수성구 86.4%, 중구 85.7%로 높았고, 신청사 예정지인 달서구에서도 73.6%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건립 보류가 30대 89.4%, 20대 89.2%로 높았습니다.
빚을 내서라도 빨리 지어야 한다는 응답은 13.4%였습니다.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60.5%가 옛 두류정수장에 있는 신청자 예정지 옆 유휴부지를 매각하는 방법을 꼽았는데, 유휴부지 매각으로 재원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달서구에서 65.9%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매각 유휴부지는 옛 두류정수장뿐만 아니라 성서 행정타운 등 여러 대안도 포함하고 있는 점이 기존과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여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달서구 주민, 지역 정치인들과 협의를 거치겠다는 방침입니다.
대구시는 최근 옛 두류정수장 부지를 수도 설비에서 일반 행정 재산으로 용도를 폐기하는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공시지가로는 유휴부지 매각만으로 건립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지만 용도 변경을 통하면 가치가 상승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지역 협의와 유휴부지 매각 등의 일정을 시작하면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예정인 2030년 전후로 신청사를 건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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