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고교생 2만3440명 자퇴…대구·경북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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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자퇴생 수가 해마다 증가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양시 만안구)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2019~2022년)간 고교 자퇴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 2만4068명이던 자퇴생 수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실시된 2020년 1만5163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2021년 1만9467명, 2022년 2만3440명으로 늘어 코로나 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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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고교 자퇴생 수가 해마다 증가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양시 만안구)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2019~2022년)간 고교 자퇴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 2만4068명이던 자퇴생 수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실시된 2020년 1만5163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2021년 1만9467명, 2022년 2만3440명으로 늘어 코로나 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최근 4년간 고교 자퇴생(8만2138명)을 학년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인 53.1%는 1학년(4만3577명)이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1학년이 1만2078명(51.5%)으로 절반을 넘었고, 2학년 9271명(39.6%), 3학년 2091명(8.9%) 순이었다.
대구·경북지역의 자퇴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9~2022년 대구 일반고 자퇴생은 407명에서 545명, 특수목적고 자퇴생은 81명에서 99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일반고 자퇴생은 521명에서 646명으로, 특목고 자퇴생은 52명에서 62명으로 늘었다.
강 의원은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비대면 수업을 한 학생들이 학교 수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대면 수업에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퇴생 증가세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교육당국의 제도적 보완과 함께 공교육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종로학원이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 자료를 토대로 전국 4년제 대학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4521명에서 올해 7690명으로 70.1% 늘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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