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사업' 밑그림 나왔다

유효상 기자 2023. 10. 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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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민선 8기 역점 공약인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 지사를 비롯해 신동헌 천안 부시장, 안서동 지역 5개 대학 부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서동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도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구상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주체별 역할 등을 정립하고, 오는 12월 중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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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986억 투입..대학가 중심 지역 활성화 목표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 사업 구상도. 사진=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유효상 박우경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민선 8기 역점 공약인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 지사를 비롯해 신동헌 천안 부시장, 안서동 지역 5개 대학 부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서동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대학로 조성 추진 전략으로는 ▲안서동의 핵심자원인 대학의 힘으로 지역 활성화 ▲지역 특성강화 사업 구상으로 경제활력 증진 ▲환경개선,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도시기능 강화를 제시했다.

전략별 구상 사업은 총 27건으로 추진주체·방식·절차 등에 따라 올해부터 2031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일정으로 설계했다. 약 98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필요성, 시급성, 효과성 등을 종합 검토해 ▲안서 시외버스정류장 조성 ▲안서스테이션 조성 ▲천호지 경관 개선 및 콘텐츠 도입 ▲보행 친화환경 조성 등 8개 사업을 우선순위 과제로 꼽혔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외버스정류장 조성은 1단계 천안나들목(IC), 2단계 천호지 인근(망향나들목 개통시), 3단계 경부고속도로 내에 정류장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안서스테이션은 경부고속도로 내 상하행 정류장을 연결하는 4층 규모의 복합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천호지는 야관경관 개선 및 공간별 테마를 반영한 시설물을 도입하고, 백석대-백석대삼거리 구간과 호서대-상명대삼거리 구간 하천 도로 정비 및 생태하천을 복원해 보행 친화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가 주변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안서동 공공디자인 사업 및 5개 대학과 연계한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활동 지원으로, 대학가 주변 분위기 개선에 나선다.

청년소셜벤처 육성 거점은 단국대 캠퍼스 혁신파크 내에 지역, 사회가치, 지역재생 등 소셜벤처분야 청년창업 및 지역정착을 지원한다. 같은 공간에 조성하는 청년생활지원 플랫폼은 천안청년센터 신축계획과 연계해 대학 외 일상 배움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도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구상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주체별 역할 등을 정립하고, 오는 12월 중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로 지방대의 위기, 나아가 지역소멸의 위기가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안서동의 청년 5만명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충남청년정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 등 5개 대학이 위치한 안서동 지역은 5만여 명의 대학생이 상주하고 있으나, 내부 교통망 및 보행 불편, 주변상권 및 청년 활동공간 부족에 따른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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