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앞바다서 정어리 또 폐사…창원시, 원인 규명 착수(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정어리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경남 창원시 마산 앞바다 일대에서 또다시 정어리가 떼로 죽은 채로 떠올라 시가 후속 대처에 나섰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정어리 일부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창원시는 수면 위로 떠오른 정어리떼가 비교적 일부에 불과하고,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폐사체가 더 많은 점 등에 미뤄 이날 새벽에서 오전 사이 정어리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지난해 정어리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경남 창원시 마산 앞바다 일대에서 또다시 정어리가 떼로 죽은 채로 떠올라 시가 후속 대처에 나섰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정어리 일부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창원시는 수면 위로 떠오른 정어리떼가 비교적 일부에 불과하고,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폐사체가 더 많은 점 등에 미뤄 이날 새벽에서 오전 사이 정어리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창원시는 원인 규명을 위해 일부 폐사체를 수거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낸 상태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거작업은 폐사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12일께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폐사한 물고기로 인한 해양오염과 악취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폐사체가 떠오르는 즉시 수거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수거한 폐사체는 창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소각 처리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금은 폐사체 대부분이 바닷속에 쫙 깔린 상황이어서 폐사 규모 등은 수거작업이 본격 진행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폐사 원인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고 말했다.
마산 앞바다를 포함한 창원 진해만 일원에서는 1년 전 비슷한 시기에도 정어리가 집단 폐사했다.
지난해 9월 말부터 그해 10월까지 폐사해 떠오른 정어리떼는 200t이 넘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당시 대량 폐사를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가 검출되지는 않은 점 등을 종합 분석해 정어리떼 폐사 원인을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로 결론 내린 바 있다.
ks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