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앞바다서 정어리 또 폐사…창원시, 원인 규명 착수(종합)

김선경 2023. 10. 11.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정어리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경남 창원시 마산 앞바다 일대에서 또다시 정어리가 떼로 죽은 채로 떠올라 시가 후속 대처에 나섰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정어리 일부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창원시는 수면 위로 떠오른 정어리떼가 비교적 일부에 불과하고,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폐사체가 더 많은 점 등에 미뤄 이날 새벽에서 오전 사이 정어리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사체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폐사체 떠오르는 대로 신속 수거 방침
정어리 폐사 (창원=연합뉴스)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한 작업자가 정어리 폐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11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지난해 정어리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경남 창원시 마산 앞바다 일대에서 또다시 정어리가 떼로 죽은 채로 떠올라 시가 후속 대처에 나섰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정어리 일부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창원시는 수면 위로 떠오른 정어리떼가 비교적 일부에 불과하고,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폐사체가 더 많은 점 등에 미뤄 이날 새벽에서 오전 사이 정어리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창원시는 원인 규명을 위해 일부 폐사체를 수거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낸 상태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거작업은 폐사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12일께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폐사한 물고기로 인한 해양오염과 악취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폐사체가 떠오르는 즉시 수거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수거한 폐사체는 창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소각 처리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금은 폐사체 대부분이 바닷속에 쫙 깔린 상황이어서 폐사 규모 등은 수거작업이 본격 진행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폐사 원인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 떠오른 정어리 폐사체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산 앞바다를 포함한 창원 진해만 일원에서는 1년 전 비슷한 시기에도 정어리가 집단 폐사했다.

지난해 9월 말부터 그해 10월까지 폐사해 떠오른 정어리떼는 200t이 넘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당시 대량 폐사를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가 검출되지는 않은 점 등을 종합 분석해 정어리떼 폐사 원인을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로 결론 내린 바 있다.

ks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