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수도 요금 시스템 오류… 57억 이중출금(종합)

구용희 기자 2023. 10.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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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요금 수납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늦어도 12일까지는 이중출금된 요금 전액을 환불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9월 말 납기분 상수도요금 중 자동이체분 4만1487건·57억여 원의 금액이 이중납부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신속한 환불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환불조치가 끝나면 시스템의 오류인지, 직원들의 잘못인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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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가능하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 전액 환불"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요금 수납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늦어도 12일까지는 이중출금된 요금 전액을 환불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9월 말 납기분 상수도요금 중 자동이체분 4만1487건·57억여 원의 금액이 이중납부됐다.

9월 말 납기분 중 자동이체 가구(수용가)의 수도요금이 지난 4일 정상 출금됐지만, 착오로 지난 10일 또다시 출금된 것이다. 해당 요금은 지난 7월 말부터 8월 20일까지 사용한 금액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관련 은행의 협조를 얻어 환불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신속한 환불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환불조치가 끝나면 시스템의 오류인지, 직원들의 잘못인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사정이 허락한다면 이 사실을 해당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날 중 환불을 완료할 예정이다. 혹시 늦어진다 해도 12일까지는 전액 환불 조치할 방침"이라며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업무 매뉴얼과 시스템을 정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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