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고상우 작가 반달가슴곰 KM-53 그림·영상 전시 아트마케팅

정우용 기자 2023. 10. 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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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멸종위기 동물의 초상화로 주목받고 있는 고상우 화백이 제작한 반달가슴곰 '오삼이' 모델 작품 '다시 뛰는 심장, KM-53'그림과 NFT 영상작품을 시가지 3곳에서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삼이'는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으로 방사된 반달곰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곰으로 지난 6월 포획 과정에서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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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우 작가 반달가슴곰 KM-53 그림이 김천친환경생태공원 유리온실 외벽에 전시돼 있다.(김천시 제공)2023.10.11/뉴스1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천시는 멸종위기 동물의 초상화로 주목받고 있는 고상우 화백이 제작한 반달가슴곰 '오삼이' 모델 작품 '다시 뛰는 심장, KM-53'그림과 NFT 영상작품을 시가지 3곳에서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삼이'는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으로 방사된 반달곰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곰으로 지난 6월 포획 과정에서 폐사했다. 관리번호 'KM-53'은 한국에서 태어난 53번째 수컷이란 의미로 '오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김천시는 반달가슴곰의 실제 스토리를 살려 '오삼이'라는 캐릭터로 재탄생시키고 서식지 보호 활동과 함께 지역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 '오삼이' 캐릭터 활용 등 반달가슴곰 공존문화 조성을 추진했다.

반달가슴곰 복원의 상징이었던 오삼이는 수도산 방사 이후에도 경남 합천군 가야산, 경북 구미시 금오산,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 등 활동범위를 넓히며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다 지난 6월 경북 상주에서 민가 침입 등의 사고를 우려한 국립공원공단의 포획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김천시는 멸종위기 동물을 초상화에 담는 고상우 작가에게 '오삼이'를 모델로 작품을 의뢰했다.

작가는 '다시 뛰는 심장, KM-53' 작품에서 벌꿀을 사랑했던 '오삼이'에게 꿀통을 안겨주고 인간과 공존해야 하는 동물과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김천시는 완성된 오삼이 작품을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컨셉으로 친환경생태공원 유리온실 외벽과 시청사 1층 로비, 시립박물관 1층 등 3곳에 전시한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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