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실·한전, 누가 국감자료 헛발질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실이 낸 한전 국감자료가 '반쪽 부실' 논란에 이어 진실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11일 한전과 정청래 의원실에 따르면 정청래 의원실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최근 6년간 상품권 구매 및 사용내역을 살펴본 결과 연구개발비 · 해외사업비 · 투자공사비 등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는 예산으로 2억 576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실 "우리가 낸 자료가 맞다고 한전에서 연락왔다"
11일 한전과 정청래 의원실에 따르면 정청래 의원실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최근 6년간 상품권 구매 및 사용내역을 살펴본 결과 연구개발비 · 해외사업비 · 투자공사비 등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는 예산으로 2억 576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또 한전의 최근 6년간 상품권 부당구매는 7985만 원을 쓴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았고 해외사업비 7926만 원, 광고선전비 1609만 원, 수선유지비 799만 원, 투자공사비 681만 원, 수용개발비 501만 원, 기타 과목 1075만 원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상품권 사용 지침 근거도 곁들였다. 잡급, 복리후생비, 포상비, 기부금, 업무추진비 등 5개 예산과목 내에서만 상품권을 구매토록 돼 있다고.
여기에 부당 사용 된 예산으로 구매한 상품권들은 어떤 상품권을 구매했고 누가, 어디에 썼는지 전혀 알 수 없도록 사용 용도를 '기타'로만 명시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한전의 적자가 역대 최대에 달하고 있고 한전 스스로 쇄신책과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하면서 예산 부당사용 등으로 줄줄 새는 돈이 통제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심각한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산업부 감사나 한전 자체감사에서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거나 덮었다면 이 역시 매우 심각하며 뼈를 깎는 쇄신은 부당한 예산 사용, 무단지출에 대한 실효성 있는 통제시스템 마련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부당하게 사용된 예산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전은 <머니S>와 통화에서 "연구용역을 발주하면 인건비가 포함된다. 연구용역에 참여한 비정규직 전력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은 인건비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지원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 6년치를 지급했는데 7895만원은 정당하게 집행된 부분이다. 이에 대해 의원실에 설명을 하고 기존에 보도된 자료에 대해 팩트 체크를 해서 정정보도를 하려고 한다. 연구용역사업비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해외사업비를 실제로 잘못 집행된 것이 맞다. 담당자가 예산 과목을 잘못 사용한 것이다"라고 바로잡았다.
한편 반쪽 부실 한전국감자료 제공 논란과 관련해 정청래 의원실 관계자는 "우리가 낸 자료가 맞다고 한전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명했다.
나주=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은행채 뛰는데 긴축 고삐 더 조이나… 이·팔 전쟁에 고금리 쇼크 장기화 - 머니S
- 벼락거지 면하려 너도나도 빚투·영끌… 1년간 늘어난 빚만 476조원 - 머니S
- "안 당해보면 몰라"… 전현무, 환승이별 당했다? - 머니S
- 김우빈, 풀정장 입고 서있을 뿐인데…"분위기에 치인다" - 머니S
- "얼마나 더 떨어질거야" 에코프로, 80만원 붕괴… 3형제 일제히 하락 - 머니S
- '아들맘' 박신혜, 요리보고 조리봐도 고운 미모 - 머니S
- 아이 직접 안 키웠다고?… 오은영 "폐부 찌르는 고통" - 머니S
- 스윙스♥임보라 재결합설 '솔솔'… "사생활 확인 불가" - 머니S
- 레이디제인, '♥임현태'와 초고속 결혼 이유=○○ 때문? - 머니S
- "결혼=당연히 지옥"… 강주은♥최민수, 솔직 고백 보니?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