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국가5단지 활성화 흔들림없이 추진한다

㈜톱텍,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라인 신설…107억원 투자
5단지 1단계 분양 완료‧‧‧2단계 연내 착공 예정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구미시는 11일 ㈜톱텍 본사에서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라인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김장호 구미시장, ㈜톱텍 정지용 대표이사, 박춘희 부사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축하했고 이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1일 구미시와 (주) 톱텍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1992년 설립된 ㈜톱텍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 설비를 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2019년부터 2차전지 배터리 모듈 조립 및 물류 장비 공급을 시작해 패키징 관련 장비,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톱텍은 이차전지 자동화장비 생산라인 신설을 위해 구미시와 42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2월 2차전지 관련 장비 제작과 공급을 위해 구미 5공단 내 대지면적 약 8만3000㎡(2만5000평) 부지에 3만㎡(9200평)의 사업장을 확장했고 이번 107억원 추가 투자로 1만5000㎡(4600평) 증축에 나선다.

11일 김장호 구미시장(왼쪽)과 정지용 톱텍 대표(가운데)가 공장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구미시]

㈜톱텍은 현재 구미에 본사를 두고 아산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약 18만㎡(5만5000평) 부지에 10만7000㎡(3만2500평)의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차전지 모듈 라인 제작기준 연간 약 1조원의 매출 시현이 가능한 생산능력(Capa)이며, 이번 추가 투자로 구미사업장이 확장되면 연간 약 2400억 원의 추가 Capa를 확보하게 된다.

이와함께 구미국가5산업단지 1단계는 최근 분양을 완료해 LG-HY BCM, 원익Q&C, 월덱스, 피엔티 등 반도체 및 이차전지 첨단 소재‧부품 기업들의 입주 및 가동이 예정돼 있으며, 기업이 원하는 적시에 공장 용지를 제공하고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단계 지역 조기 착공을 진행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미래 시장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톱텍의 추가 투자 결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MOU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구미 기업들의 바람막이 역할을 할 것이며, 기업들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