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안 씻은 항아리가 비법”…일본 유명 맛집 위생 ‘충격’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0. 11. 15:48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한 유명 식당이 맛의 비법으로 60년간 한 번도 씻지 않은 소스 항아리를 꼽아 위생논란에 휩싸였다.
도쿄 미나토구 아자부주반에 위치한 이 이자카야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오랜 기간 닦지 않아 소스가 두껍게 굳어진 항아리를 공개했다.
케밥이 주력 메뉴인 이 식당의 비법은 이 항아리였다. 3대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장은 이 항아리에 담긴 소스에 케밥을 찍어 손님들에게 제공한다고 했다.
뉴스 에브리에 따르면 80년 전 문을 연 이곳은 60년 전 비법 소스를 개발했다.
식당 사장은 “옹기 항아리에 담긴 소스는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며 “소스가 줄어들면 계속해서 새 소스를 채워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끔찍하다” “너무 비위생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이미 다 알고 먹으니 문제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식당은 60년 만에 소스 항아리를 씻었으나, 여전히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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