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피하려다 트럭 전복됐는데…여고생은 도망가다 ‘덜미’ [영상]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10. 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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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튜브 한문철TV 캡처]
한밤중 트럭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전동 킥보드를 피하려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여고생이 탄 전동킥보드 피하다 트럭전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2시쯤 ‘대전시 대덕구의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킥보드를 탄 여학생은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려다 1톤(t) 탑차 트럭을 보고 핸들을 돌렸다. 아슬아슬하게 트럭을 피한 여학생은 발을 한 번 구르더니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사고 현장을 유유히 떠났다.

하지만 트럭은 킥보드를 피하는 과정에서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반대로 꺾였고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전복됐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차에서 내려 트럭 쪽으로 달려가 구호 조치를 했다.

A씨는 “신호는 트럭 쪽에만 있었고 황색 점멸신호였다. 전동 킥보드 쪽은 신호가 없었다’‘며 ”킥보드 운전자는 대략 고등학생처럼 보였고 여자애였다. ’야!‘ 소리치니까 그제서야 킥보드를 멈추고 제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상황을 전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트럭이 피하지 못했다면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사망할 수도 있었다“며 ”과실 비율에 따라 전동킥보드에 탑승한 여고생이 많이 물어줘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CCTV를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최소한 80% 이상 전동킥보드 과실로 보인다. 학생과 부모가 같이 물어줘야 한다“며 ”트럭 기사가 자차 보험이 없으면 여학생과 부모를 상대로 소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하루빨리 킥보드 폐기해라“, ”여고생은 목숨 살려준 트럭 기사에게 평생 감사 큰절해라“, ”일 저지르고 도망가네“, ”목격자 없었으면 뺑소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출처=유튜브 한문철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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