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호원초 교사, 제3의 학부모가 사망 이틀 전부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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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故 이영승 교사가 이른바 '페트병 사건'과는 무관한 제3의 학부모들에게도 압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국회 교육위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보낸 '호원초 특정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또 다른 학부모들 역시 이 교사 사망 이틀 전부터 학교를 직접 찾아오고 전화를 하는 등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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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故 이영승 교사가 이른바 '페트병 사건'과는 무관한 제3의 학부모들에게도 압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국회 교육위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보낸 '호원초 특정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또 다른 학부모들 역시 이 교사 사망 이틀 전부터 학교를 직접 찾아오고 전화를 하는 등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학부모들이 자녀가 학급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자 교사의 지도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당한 교육활동을 부당하게 간섭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이 교사 사망 2일 전에는 문자와 전화로 교사의 생활지도방식에 민원을 제기했고, 사망 1일 전에는 사전 연락 없이 찾아와 가해 학생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이 교사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화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보고서에는 해당 학부모들이 이 교사 사망 당일에도 학교에 방문해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학부모들이 고인의 사망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적혀 있지 않다.
당시 호원초 교감이 해당 학부모 면담을 직접 했지만, 학교장에게 즉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고인의 사망 이후 교육활동 침해행위의 구체적 사실 확인을 위한 조치를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이 없었으며, 교권침해 발생 시 해당 교육지원청에 보고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사망 건 외에는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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