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라면 수출 벌써 7억불...최대 실적 또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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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하며 K-라면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 10억 달러 달성 가능성도 점쳐진다.
1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라면 누적 수출액은 6억9730만달러로 집계됐다.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이미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수출 실적(7억6541만달러)에 근접해 작년 실적 돌파는 시간 문제고 연간 수출액 10억 달러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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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하며 K-라면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 10억 달러 달성 가능성도 점쳐진다.
1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라면 누적 수출액은 6억9730만달러로 집계됐다. 5억6810만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지난달 잠정 수출액은 8961만달러로 월별 기준 올해 최대치였다. 국내 주요 라면회사가 현지 법인에서 라면을 생산해 판매하는 실적까지 더한다면 실제 해외 판매 규모는 더욱 크다.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이미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수출 실적(7억6541만달러)에 근접해 작년 실적 돌파는 시간 문제고 연간 수출액 10억 달러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 왔다.
라면은 최근 드라마, 케이팝 등 한류 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해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조리한 라면)'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방탄소년단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이 유튜브 등에 공유되면서 K-라면은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매운맛 챌린지' 등 한국 라면을 먹고 SNS에 인증하는 영상 등이 인기를 끌며 국내 라면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아졌다.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은 올 상반기 해외 사업 선방을 토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농심의 상반기 해외 매출액은 644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38%를 차지한다. 라면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은 약 48%에 달한다. 농심은 미국과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100여 개국에 신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1·2공장과 중국 상해, 심양 공장에서 라면을 생산한다.
오뚜기는 진라면을 필두로 미국, 중국, 유럽, 대만, 홍콩, 베트남 등 7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국내에선 단종된 '보들보들 치즈라면'도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박닌 공장을 준공해 진라면, 열라면, 북경짜장 등 라면을 생산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100여 개국에 진출했다.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 라면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경남 밀양에 공장을 짓고 밀양 제2공장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두 공장 모두 수출 제품 위주로, 2공장까지 완공되면 라면 생산량을 연간 12억개까지 늘릴 전망이다.
해외 수출 호조로 주요 라면 기업들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라면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각 사의 영업이익은 농심 486억원, 오뚜기 697억원, 삼양식품 31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라면업계 관계자는 "올 1·2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해 연말까지 해외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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