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김주현 "산업은행 이전 설득하려고 했다…노조에서 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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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본점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인 KDB산업은행에 대해 "산업은행 노동조합을 설득하기 위해 만나려고 했으나 노조에서 거부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 간부가 노조 집행부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희 실무진은 (노조 집행부를) 만난 적 있는데 제가 만난 적은 없다. 만나려는 노력은 하고 있는데 노조에서 거부해 못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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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더팩트ㅣ국회=이선영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본점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인 KDB산업은행에 대해 "산업은행 노동조합을 설득하기 위해 만나려고 했으나 노조에서 거부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 간부가 노조 집행부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희 실무진은 (노조 집행부를) 만난 적 있는데 제가 만난 적은 없다. 만나려는 노력은 하고 있는데 노조에서 거부해 못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질의를 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은행 내부 직원 반발도 만만치 않다"며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산업은행장한테 부탁드렸는데 내부 식구들도 설득 못하는 사안을 가지고 국회의원을 어떻게 설득하냐"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만나려는 노력은 하고 있는데 못 만나고 있다"고 반복해서 답하며 진땀을 뺐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가 있었다. 김 위원장은 산업은행 이전 절차에 대해 "이전 대상 기관으로 지정이 끝났고, 컨설팅 결과도 나와 이를 바탕 세부 계획안을 산은 내부적으로 마련 중에 있다"며 "청사 문제 등을 국토교통부, 부산시와 협의를 조금씩 진행 중이나 최종적으로 이전 계획안을 승인받는 것은 산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야당위원들을 적극 찾아가겠다"며 "세부안을 마련을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하고 있다. 국회에서 법적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돼야 탄력을 받아 움직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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