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기후위기 대응 80점"…노웅래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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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한화잔 환경부 장관은 이날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에 몇점을 주겠느냐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80점'이라고 답했으나, 노 의원은 '마이너스 점수도 못 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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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후하게 줘도 50점은 줄 수 없어"
[서울=뉴시스]김혜경 고홍주 기자 = 11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한화잔 환경부 장관은 이날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에 몇점을 주겠느냐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80점'이라고 답했으나, 노 의원은 '마이너스 점수도 못 준다'고 반박했다.
노 의원은 "작년 우리 구글 트렌드를 보면 제일 많이 검색된 단어가 기후변화"라며 "얼마 전까지는 미세먼지였는데 이제는 기후변화, 그러니까 기후위기가 우리의 생존 문제 자체가 됐다.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현안이 된 게 오늘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탄소제로 시대, 기후위기 시대인데 환경부가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환경부 스스로는 몇 점 주시겠냐"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80점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자 노 의원은 "이러니까 문제 해결이 안 되는 것"며 "그냥 자화자찬이고 아전인수격으로 하면 문제 해결은 안된다. 박하게 이야기 한다면 마이너스를 줄 거고, 후하게 줘도 50점은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환경부의 물 관리에 대해 언급했다.
노 의원은 "(환경부는)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서 2030년에 국내 최대 물 부족량도 예측을 했는데, 1966년부터 52년간 물 통계를 갖고서는 연간 2.56억t으로 예측을 했다"며 "그러나 감사원 보고서를 보면 연간 5.8억t이 물 부족량이라고 예측했다. 환경부는 주먹구구식으로 잘못된 예측을 한 것 아니냐"고 했다.
노 의원은 이어 "그런데 지금도 80점 주고 그런다면 이것 어떻게 고치겠느냐"며 "이런 식이라면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기후위기 대비가 되겠느냐"고 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환경부가 분발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분발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적한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물 부족량의 예측은 2021년 6월에 있었던 1차 물관리기본계획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라며 "금년에 물 수요 부족량 산정할 때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해 예측을 했고, 이번에 물관리기본계획을 수정을 한다"고 했다. 이어 "그때는 장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해 물 부족량을 예측하고 그것에 맞춰서 여러 가지 관련 대책을 수립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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