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60% 쏠린 전공의…“지역 수련환경 획기적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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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전공의 정원을 살펴보니 의사 인력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뚜렷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1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23년 지역별·과목별 전공의 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3개 진료과목의 수도권 전공의 정원이 60%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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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대서 60% 배출하지만 이탈 지속
경북 등 농촌지역, 인구 대비 의사수 적어
최근 10년간 전공의 정원을 살펴보니 의사 인력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뚜렷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1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23년 지역별·과목별 전공의 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3개 진료과목의 수도권 전공의 정원이 60%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 정원 비율은 서울이 39.28%로 가장 높았고 경기 17.91%, 부산 7.55%, 대구 6.38%, 인천 4.21% 순이었다.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의 전공의 정원 비율이 높은 것과 대조적으로 농촌 비중이 높은 전남, 경북, 제주 등은 1%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인구 1만명당 전공의 정원은 ▲서울 14.1명 ▲대전 9.3명 ▲대구 9.1명 ▲부산 7.8명 ▲광주 7.2명 순이었다. 반면 ▲경북 1.36명 ▲전남 2.06명 등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대비 전공의 정원은 대도시권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 의원은 “수도권 의대와 지역의대 졸업자 수 비율이 4대 6 정도인데 전공의 정원은 반대로 6대 4 수준”이라며 “지역의대 졸업자가 이탈 없이 지역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을 수 있고 지역의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의 전공의 수련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국가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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